노인장기요양보험

주간보호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어떻게 이용하나요?

gentlenews 2025. 6. 30. 11:04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이유

어르신이 혼자 집에 계실 때마다 혹시라도 낙상하지는 않을까, 끼니는 제대로 챙기셨을까, 혹은 외출했다가 길을 잃진 않으실까 걱정이 되시나요?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주말 돌봄이 어려운 가족의 경우, 하루 일정 중 어르신을 돌볼 사람이 마땅치 않은 시간대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가 바로 주간보호센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 부모님도 이용 가능한지조차 잘 모릅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제목처럼,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주간보호센터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드립니다. 대상, 절차, 시간표, 비용, 서비스 구성까지 실제 센터 운영 기준에 따라 정리했으며, 이 서비스가 어르신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함께 설명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주간보호센터이용하기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가능한 돌봄, 주간보호센터는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나 신체 약화가 지속되기 시작하면, 가족 구성원은 돌봄의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보호자가 처음 고려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주간보호센터다. 이곳은 어르신이 낮 시간 동안 머물며 식사, 휴식, 프로그램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다. 단순한 보관의 의미가 아니라, 전문적인 요양과 인지 자극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지 공간이다.

주간보호센터는 단독으로 이용하려면 꽤 큰 비용이 든다. 하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라면 상당 부분 보험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을 포함한 1~5등급 어르신이 대상이며, 이용 일수나 시간, 프로그램 종류는 등급과 센터 운영방침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건, 이 서비스는 단순히 보호자의 시간을 확보하는 수단이 아니라, 어르신의 일상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된 주간보호센터의 일과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이용하는 주간보호센터는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아침 차량 이동 서비스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센터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하루를 진행한다:

  • 등원 및 기초 건강 체크: 혈압, 맥박, 기분 상태 체크
  • 인지 자극 활동: 퍼즐 맞추기, 색칠 공부, 옛날 노래 따라 부르기, 속담 맞히기
  • 소근육 재활 프로그램: 종이접기, 점토 만들기, 만들기 수업
  • 집단 운동 및 스트레칭: 간단한 체조, 박수치기, 공 던지기
  • 영양 식사 및 간식: 고연령 맞춤 식단 제공
  • 오후 휴식 및 TV 시청: 안정적인 감각 자극
  • 귀가 준비 및 차량 이동

보호자는 이 시간을 활용해 본인의 업무, 휴식, 병원 진료, 가사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치매 초기나 우울감이 있는 어르신일수록 주간보호센터를 통한 사회적 교류가 정신적 자극으로 작용해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크다.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이 모든 과정을 적은 본인부담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혜택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 시 주간보호센터 신청 절차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려면 먼저 등급이 확정된 상태여야 한다.
그 다음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관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문의
  2. 가까운 주간보호센터 리스트 제공받기
  3. 직접 센터 방문 및 상담 예약
  4. 센터와 계약서 작성 및 이용일수 결정
  5. 개별 돌봄 계획 수립 후 서비스 개시

이 과정에서 보호자는 어르신의 기호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센터를 고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센터는 1~2회 체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는 등급별 월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초과 시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1회당 1만 원 이하 수준이다. 센터에 따라 주말반, 오후반, 오전반이 나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정 상황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덕분에 가족이 되찾은 일상

주간보호센터 이용을 시작한 가족의 공통적인 반응은 “이제 숨통이 트였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혼자 집에서 TV만 보던 어르신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몸을 움직이고,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보며 가족도 안심하게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없다면 매일 수십만 원이 드는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보호자도 자책감 없이 잠시 본인의 삶에 집중할 수 있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더 오랫동안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지금 주간보호센터 이용을 망설이고 있다면,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